[LPGA] 장하나, 데뷔전서 5언더파 선두권

입력 2015-01-29 10:11
국민일보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장하나(23·비씨카드)가 시즌 개막전에서 상위권에 포진됐다. 하지만 신인왕을 함께 다툴 백규정(20·CJ오쇼핑) 김세영(22·미래에셋)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장하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코츠 골프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장하나는 일몰로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제시카 코르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잡았다.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를 통과해 2015 시즌 출전권을 딴 장하나는 페어웨이를 단 한차례만 놓치는 안정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첫 무대를 장식했다. 안경을 벗은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7오버파로 공동 105위, 백규정(20·CJ오쇼핑)은 8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12위로 떨어졌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올렸지만 2012년 11월 타이틀홀더스 대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한 최나연(28·SK텔레콤)도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2개나 되는 퍼트 때문에 버디 2개, 버디 1개로 1언더파 72타를 쳐 공동 15위로 첫날을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