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다청(趙大程) 중국 사법부 부부장(차관급)은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자오 부부장은 28일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난해 한국인 마약사범 4명을 사형에 처한 것과 관련, “중국 주무부처는 중국 내에서 마약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법에 의거해 동일한 잣대로 처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 발생한 북한군 탈영병에 의한 중국 주민 4명 살해 사건이 “북중 우호협력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부부장은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국가통치)을 주제로 지난해 열린 중국 공산당의 제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 내용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공산당 대표단을 이끌고 27일 방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중국 “중국 내 한국인 마약범 증가”
입력 2015-01-29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