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이번에도 “인내심 발휘”… 초저금리 유지키로

입력 2015-01-29 06:5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며 초저금리 유지 기조를 재확인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사용한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담았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FOMC의 올해 첫 번째 정례회의를 가졌다. 연준은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경기 후퇴에서 벗어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정책을 2008년 12월부터 6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FOMC의 차기 회의는 3월 17∼18일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없었던 의장 기자회견과 미국 경제전망 발표는 차기 회의에서 나온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