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는 계속… WTI 3.9% 폭락

입력 2015-01-29 06:41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78달러(3.9%) 내려간 배럴당 44.45달러로 장을 마쳤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5달러(2.12%) 하락한 배럴당 48.5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의 증가와 앞으로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석유협회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13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35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경제 여건을 감안한 올해 WTI 가격 전망을 종전 배럴당 66달러에서 42달러로,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72달러에서 44달러로 각각 인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