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3연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동부는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9대 78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26승13패를 기록한 동부는 2위 울산 모비스(29승10패)에 3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4위 오리온스(22승19패)와의 승차도 5경기로 벌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5위 창원 LG(21승20패)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동부는 83-73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3분 14초를 남기고 박병우가 3점슛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앤서니 리처드슨까지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4쿼터에는 김주성이 슛블록만 두 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추격에 찬 물을 끼얹었다.
전주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72대 63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과 김지후가 각각 20점, 14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센터 하승진도 11점, 14리바운드로 골 밑을 든든히 지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프로농구]동부, 3연승…KCC는 3연패 탈출
입력 2015-01-28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