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 교역액 처음으로 20억 달러 넘었다...99%는 개성공단

입력 2015-01-28 20:54

남북 누적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남북 교역액이 23억4312만달러로 10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보낸 반출 금액은 114% 늘어난 11억3638만달러, 반입 금액은 96% 증가한 12억674만달러다. 연간 남북 교역 규모가 처음 20억달러대로 올라섰다. 남북 교역 누적액은 217억8934만달러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26년 만에 200억달러를 웃돌았다.

2013년 남북 관계 악화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교역액은 11억4891만달러로 급감했다. 그러다 개성공단이 다시 가동해 생산을 회복하면서 남북 교역도 지난해 다시 상승궤도에 복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