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4)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개봉이 오는 7월로 확정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8일 “터미네이터 리부트 시리즈 3부작 중 1편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내년 7월 국내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북미에선 7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터미네이터5’는 제작사 파라마운트의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이병헌이 주인공 터미네이터와 대립하는 악역 T-1000 역을 맡으면서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액체 금속형 로봇인 T-1000은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꼽힌다.
문제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이병헌 스캔들의 여파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다. 이병헌은 지난해 9월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사건에 휘말리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협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모델 이지연(26)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롯데엔터는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개봉 시기를 여전히 고민 중이다.
‘터미네이터5’는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 분)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담는다. ‘토르2: 다크월드’를 만든 앨런 테일러 감독이 연출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이병헌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7월 개봉 확정… 흥행은 과연?
입력 2015-01-28 19:06 수정 2015-01-28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