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또다시 현직검사를 공직기강비서관에 앉힘에 따라 현직검사 파견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에 유일준(49)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이 내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유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영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인천지검 공안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는 달리 검사들의 청와대 파견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는 또 공석인 법무비서관에 곽병훈(46)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내정했다.
대구가 고향인 곽 내정자는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판사(사시 32회)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과 울산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으며, 2011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에 따라 민정수석실 산하 비서관 중 공석은 민정비서관과 민원비서관 등 두 자리가 남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현직검사 청와대 파견 논란 재연됐다...또 다시 대통령 공약 파기
입력 2015-01-28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