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정부-반군 간 협상 중재 나선다

입력 2015-01-28 18:03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 및 반정부 세력과 시리아 사태 해결 중재에 나선다.

타스 통신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서 협상 중인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 대표단을 만나 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분쟁 당사자 측에 내전을 종식시키고 시리아를 통일된 민주적 주권국가로 만들기 위한 정치적 해결에 서둘러 나설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테러리즘 및 극단주의와의 싸움에 힘을 합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세력 대표단은 26일부터 모스크바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리아 정부 측에서 바샤르 자파리 주 유엔 시리아 대사가, 야권 측에선 반정부세력 연합체 시리아국민연합(SNC) 대표들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정부 세력 대표단은 내부 의견 조율 결과를 이날 정부 대표단에 제시하고 협상을 시도한다.

양측은 러시아의 중재 하에 29일까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