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술 못 마신다고 말했는데 잊어버린 모양”-문재인 소주 발언 관련

입력 2015-01-28 17:34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개훔방)’ 상영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술을 못 마신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 또 잊어버리신 모양”이라며 “차 마시자는 분 제가 거절한 적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이 한 방송토론회에서 “기회가 된다면 소주 한 잔 하며 오해를 풀고 싶은 사람”으로 안 의원을 꼽은 데 대한 답변이다.

안 의원은 “술이 아니라도 차 마시자는 분은 제가 거절한 적 없다. 어떤 분이든 차 한 잔 또는 식사하며 당 미래에 대해 말씀들을 계속 나눠왔고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의 호남총리 발언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하셨지 않나. 적절하게 사과를 잘하셨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