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세계 5위의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발표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국제 외환거래의 대부분을 중개하는 SWIFT는 지난해 12월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가 차지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7%로 집계돼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를 제치고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안화는 4위를 마크한 엔화(2.69%)와 근소한 차이로 뒤를 바짝 좇았다.
미국 달러화가 44.64%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유로화(28.30%)와 영국 파운드화(7.92%)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앞서 SWIFT는 지난해 4월 위안화를 달러, 유로, 파운드, 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에 이은 7위로 평가했다.
중국 런민(人民)대학 국제화폐연구소는 위안화 국제화가 진전을 이루면서 2020년까지 3대 국제화폐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중국 위안화, 세계 5위 결제 통화로 부상
입력 2015-01-28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