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7.8% 늘어난 208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1조7588억원, 영업이익률은 11.9%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7%, 매출액은 4370억원으로 7.7% 각각 늘었다. 넥센타이어는 “세계 경기의 전반적 침체와 타이어 업체들의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경남 창녕공장의 2차 증설을 완료, 연간 11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생산비를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규모의 경제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또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넥센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넥센타이어, 작년 영업이익 2086억원 사상 최대
입력 2015-01-2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