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원장 정종욱)은 29∼30일 인천 중구 소재 한국근대문학관 3층에서 국내 최초로 화교학술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화교학술대회에는 세계화교화인학회(ISSCO) 회장인 탄치벙(陳志明, 말레이시아) 중국 중산대학(中山大學) 교수와 화교화인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류홍(劉宏) 싱가포르 남양이공대학 인문·사회과학원 원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완, 한국 등 6개국 24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화교학술대회는 동남아화교와 동북아화교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상호 비교해볼 수 있는 자리로 ‘남·북한 화교의 생존과 화교정책’ ‘인천차이나타운의 어제와 오늘’ 등에 대해서도 다루게 된다. 또 인천대 중국학술원 송승석·이정희 교수의 지도로 한국 학생들과 중국 유학생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인천차이나타운에 대한 기초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일부터 3월 29일까지 화교들이 일상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로만 구성된 국내 최초의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화교들의 삶과 문화를 담은 사진 150여점과 각종 실물들이 전시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6개국 화교연구자들 29~30일 인천대서 한자리에 모인다
입력 2015-01-28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