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억류 중인 고토 켄지 위해 일본 교회들 기도

입력 2015-01-28 16:10
ⓒAFP 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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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에 억류 중인 일본인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켄지(47) 씨의 무사 석방을 위한 일본 교회들의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일본 크리스찬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고토 켄지 씨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에서 인권과 평화 등을 주제로 취재활동을 벌였으며, NHK 등 일본 방송사와 함께 일하면서 신중하고 믿을만한 언론인이라는 평판을 쌓았다.

특히 고토 씨는 이미 살해된 인질 유카와 하루나(42) 씨를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리아에 재입국했다가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토 씨는 1997년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는 일본 크리스찬 투데이의 기고문에서 “나는 끔찍한 곳을 여럿 봐왔고 목숨을 걸고 일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구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일본 크리스찬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취재에 나갈 때 항상 성경을 가지고 다닌다”면서 “비참한 현장,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현장에서 어떤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다’(시편 54:6)”고 강조했다.

전재우 선임기자 jw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