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017년 정권교체되면 홀연히 정치를 떠나겠다”

입력 2015-01-28 15:22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28일 “정권교체가 되면 홀연히 떠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 23개 지역 합동간담회에서 “왜 한 사람이 당권도 대권도 먹어야 되느냐. 이러면 정권교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오직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새정치연합이 국민들에게 더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하는 한 가지 생각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어 “문 의원이 대통령 된다고 해서 제가 총리를 하겠느냐. 박영선 의원이 대통령 된다고 제가 문화부 장관을 하겠느냐. 저는 안 한다.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한 몸을 불사르고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사심이 없다. 2017년 정권교체가 되면 저는 홀연히 정치를 떠나야 한다. 제가 그 이상 하면 욕심”이라면서 “절대 믿어달라. 제가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느냐”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