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된 고토 겐지(47)씨 석방에 대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요르단에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범행 그룹이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여성 테러리스트와 고토씨를 24시간 내 맞교환하자고 요구하는 화상을 인터넷에 올린 데 대해 이날 기자들에게 “매우 비열한 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사태 전개에 대해 “요르단 정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요르단 정부에 협력을 거듭 요청했으며, 범행 그룹과 직접 접촉하지는 않고 요르단 측에 교섭을 원칙적으로 맡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일본, 요르단에 인질석방 협력 거듭 요청
입력 2015-01-28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