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오전 통의동에 나타나지 않았다...왜?

입력 2015-01-28 14:03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전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았다.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쯤 이 후보자의 출근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이 후보자가 오늘 오전에는 집무실로 오지 않는다고 연락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아는 것은 그것뿐”이라며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오후에는 언제 나올지 등에 대해서는 연락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명 이튿날인 지난 24일부터 줄곧 오전 9시를 전후해 집무실로 출근하던 이 후보자가 오전 출근을 거른 것은 지명 후 5일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신상에 대한 의혹이 있을 때마다 출근중 기자들과 만나 각종 자료를 직접 펼쳐보이며 해명하거나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소상한 내용을 공개하던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행보다.

일단 이 후보자는 집무실에 나오지 않은 채 모처에서 측근 및 보좌진 등과 함께 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