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상설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아리울 스토리’ 1월31일 서울 용산아트홀 특별 무대

입력 2015-01-28 11:39
'아리울 스토리' 공연 장면

새만금상설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아리울 스토리’가 서울에 진출한다. 1월 31일 오후 4시와 오후 8시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특별 무대를 갖는다. 전북 지역 공연관광상품으로 제작된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위원장 김한)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 주최로 지난해 상설로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에 ‘아리울 스토리’ 공연을 서울지역 관람객들과 여행사 관계자, 평론가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 초연한 ‘아리울 스토리’는 2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했으며, 관람객의 공연 만족도가 84.6점으로 높아 서울지역 여행사와 공연 관계자로부터 국내 최대 공연시장인 서울에서 공연을 제안 받았다.

2013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아리울스토리’는 5월부터 약 6개월간 116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53.0%(회당 174명 관람)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5월부터 11월까지 아리울 예술창고를 방문한 총 2만1084명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고, 이 중 유료관람객은 7047명으로 2011년 개장 이후 현재까지 약 23만6921여명의 누적관람객을 기록하며 새만금 방조제 내 공연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문화바우처 우수여행상품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는 새만금지역 관광명소화와 지역특색을 반영한 공연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충한 예술감독과 김태근 작곡가 등이 새만금 인근의 신화 등 지역 스토리를 재구성해 창작한 무대다.

율도국과 개양할미 등 새만금과 관련된 신화를 배경으로 호족의 딸 아리와 용족 장군의 신분을 가진 율의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상적 세상을 꿈꾸는 땅의 부족인 호족과 생명과 평화를 숭상하는 바다의 부족인 용족 간의 쟁투와 화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땅(아리울)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판타지로 엮어냈다.

특히 고군산군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풍어제를 모티브로 하여 선보이는 제의와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용맹하고 지혜로운 용종의 장군 율과 그의 부하들이 펼치는 웅장한 남성군무, 풍요를 만끽하며 축제를 즐기는 호족들이 선보이는 댄스스포츠, 역동적인 한국적 군무, 모듬북 등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 최신영상기법과 아름다운 퓨전국악, 역동적인 퍼포먼스 등을 통해 용산아트홀을 찾는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새만금의 신화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리울 스토리’는 2015년에도 새만금상설공연장 아리울예술창고에서 상설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4월 2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약 8개월간의 대장정을 앞두고 보다 더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1월 31일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선보이는 특별 기획공연 ‘아리울 스토리’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문의(063-282-8398).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