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전용부두 개발한다

입력 2015-01-28 10:09

현대글로비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동차운반선 전용 부두를 직접 개발한다. 해운 사업 강화 차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평택·당진항 동부두 1번 선석을 자동차선 전용 부두로 개발하기로 하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공사 시작을 알리는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로 총 투자금은 72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평택·당진항 1번 부두를 최대 80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5만t급 자동차운반선(PCTC) 전용 부두로 개발할 계획이다. 연간 2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운반선과 벌크선 등 90여척의 선대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추후 항만 하역과 운영 능력까지 더해지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