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2014년 해외 수출 전년 대비 5008만 달러 기록

입력 2015-01-28 10:07

팔도는 2014년 수출이 전년 대비 10.9% 늘어난 5008만 달러(약526억 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팔도는 지난해부터 부탄, 사모아, 아루바(카리브해) 등 3개국을 추가로 개척하면서 현재 6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라면, 음료 등 2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모두 323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국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25%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러시아, 중국, 캐나다, 몽골 순이다.

해외 수출이 가장 많은 제품은 ‘알로에 음료’로 77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뽀로로음료’ ‘도시락’ ‘사발면’ ‘일품 짜장면’도 상대적으로 잘 팔리는 제품이다. 이 중 뽀로로음료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25개국에 수출 중으로 지난해 7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144.2%나 성장했다. 치즈라면도 금액은 160만 달러로 아직 많지 않지만 전년 대비 213.8%나 신장했다.

팔도는 올해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집중 개척해 70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준 팔도 해외영업부문장은 “해외 현지 활동을 강화해 고객과 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시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국가를 개척해 2017년에는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