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핸즈프리신발 세계박람회서 2관왕 영예

입력 2015-01-28 10:00 수정 2015-01-28 14:28
부산 송정동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 권동칠)는 손을 쓰지 않고 신는 ‘핸즈프리’ 신발이 세계 최대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국제스포츠장비·패션전(ISPO)에서 ‘황금상’과 ‘올해의 아시아제품대상’ 등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ISPO는 1970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로 지난해에는 50여개 국의 25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매년 전시회에 참가한 브랜드 중 최고의 제품을 가려내는 ‘이스포 어워드(ISPO AWRARD)’를 진행한다.

심사는 소비자, 디자이너, 마케팅 담당자, 미디어 대표자 등 산업 관계자들이 진행하며, 전 세계 브랜드에서 각 카테고리별로 황금상을 수여하고, 황금상 수상 제품들 중 올해의 제품 대상과 올해의 아시아 제품 대상을 선정한다.

핸즈프리는 손을 쓰지 않고 신발 끈을 조이고 풀 수 있는 핸즈프리 기술을 적용한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슈즈다. 신발을 신고 신발 뒤축 아래 부분을 가볍게 당기면 신발 끈이 조여지고, 벗을 때도 뒤축을 다른 발 아치에 밀착해 힘을 주면 신 끈을 손쉽게 풀 수 있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인류 복지와 건강에 기여하는 휴머니즘 아웃도어 브랜드를 만든다는 경영 가치에 따라 차별화된 기술력 개발에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며 “ISPO에서 한 제품이 두 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특별한 일로, 트렉스타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트렉스타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SPO에서 다이얼을 돌려 신는 등산화 코브라(2008년)와 인체공학적인 신발 구조의 네스핏 기술(2010년)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ISPO에는 신발, 의류, 스포츠용품 최신기술, 소재 등 아웃도어에 관련된 모든 것의 전시 및 출품이 가능하다. 아웃도어 시장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알 수 있고 국제 스포츠 비즈니스의 선도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는 전시회이다. 올해는 28일부터 31일까지 ISPO 베이징이, 2월 5일부터 8일까지 ISPO 뮌헨이 열리며, 트렉스타는 뮌헨에서 황금상을, 베이징에서 아시아 제품 대상을 각각 수상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