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에게 휴가는 군 생활에서 가장 큰 선물이자 행복이다. ‘군데렐라’ 이정협(상주 상무)이 아시안컵 우승과 포상휴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군체육부대는 28일 아시안컵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협에 대해 포상휴가를 검토 중이다. 이정협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계급은 상병이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던 이정협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A매치 데뷔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개최국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과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정협은 31일 오후 6시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우승컵과 포상휴가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군데렐라’ 이정협, 아시안컵 우승하면 포상휴가
입력 2015-01-28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