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강도 3인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은행 건물에 차를 몰고 돌진해 난입한 뒤 전시돼 있던 금덩어리를 훔쳐 갔다.
27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3인조 무장강도가 샌프란시스코 도심 금융지구에 있는 '웰스 파고 역사박물관'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돌진해 유리문으로 된 로비를 부수고 침입했다.
복면을 쓴 강도들 중 1명은 경비원을 총으로 위협했으며, 이 동안 나머지 강도 2명이 전시돼 있던 약 300g의 금을 훔쳐 갔다.
웰스 파고 은행은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전시돼 있던 서부 개척 시대의 포장마차 등에도 손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웰스 파고 은행이 1852년 개업했던 터에 세워져 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정건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박물관에 차량으로 돌진… 금 훔쳐간 강도들
입력 2015-01-28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