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여제 박인비, 미셸 위와 투어 개막전 동반 라운딩

입력 2015-01-28 09:27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미국)와 1,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LPGA 투어 사무국이 28일(한국시간) 발표한 코츠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조 편성표를 보면 박인비와 미셸 위는 폴라 크리머(미국)과 동반 라운딩을 펼치게 됐다.

이번 시즌 LPGA 신인왕을 놓고 겨루게 될 백규정(201CJ오쇼핑)과 장하나(23·비씨카드), 김세영(22·미래에셋)는 모두 편안한 상대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Q-백’이란 이름으로 데뷔전을 갖게 되는 백규정(20·CJ오쇼핑)은 카린 이셰르(프랑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같은 조에 묶였다. 장하나는 곽민서, 패즈 에체베리아(칠레)와 같은 조가 됐고 김세영은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 대나 보드너(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2,3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호주의 베테랑 골퍼 카리 웹과 함께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올해 첫 LPGA 투어 대회인 코츠 챔피언십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사상 44년 만에 아프리카계 선수 두 명이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 샤이엔 우즈와 새디나 팍스(이상 미국)가 그들이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LPGA 투어에서 두 명의 아프리카계 선수가 동시에 활약한 것은 1971년 이후 44년만”이라고 밝혔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