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알제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진출

입력 2015-01-28 09:10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무릎 꿇린 알제리가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8강으로 진출했다.

알제리는 28일 적도기니 말라보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세네갈을 2대 0으로 격파했다. 전반 11분 리야드 마흐레즈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7분 나빌 벤탈렙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알제리는 2승1패(승점 6)로 8강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다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승점이 같은 가나에 밀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알제리는 D조 1위와 4강 진출권을 놓고 씨운다. 상대는 오는 29일 결정된다.

알제리는 지난해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리나라를 4대 2로 제압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탈락을 사실상 확정했고, 알제리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월드컵의 상승세를 네이션스컵으로 이어갔다.

가나는 같은 날 몬모고에서 열린 C조의 다른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대 1로 격파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