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경찰서는 28일 심야에 주택가 빈집에 몰래 들어가 8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양모(23·군산 수송동)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동창 사이인 양씨 등은 지난 3일 새벽 1시30분쯤 전북 전주 완산구 김모(50)씨 집에 침입해 현금 35만원과 다이아몬드 반지, 금목걸이, 금반지 등 8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이 든 손가방을 훔친 혐의다. 고교 졸업 후 그동안 충남 논산 모 공장의 생산직으로 근무해온 양씨 등은 훔친 귀금속을 헐값에 처분했다가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장물을 사들인 금은방의 매입장부와 CCTV 등을 근거로 양씨 등을 추궁해 범행을 자백 받았으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고교 동창 2명이 주택가에서 귀금속 훔치 혐의 검거돼
입력 2015-01-28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