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학교 통일교육 시간이 확대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일선 학교에서 교과외 통일교육 시간을 연간 8시간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교육부도 통일교육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새 학기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사회나 도덕 등 정규 교과시간에 이뤄지는 통일교육 외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6시간 이상, 또 통일교육주간(5월 마지막 주)에 계기수업 2시간 이상 등 총 8시간 이상의 통일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가 지난해 6∼7월 전국 초·중·고 20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부와 함께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한 통일교육 시간은 연간 2시간 이내 42%, 3∼5시간 31.1% 등 대부분 5시간 이하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초.중.고 통일교육 연간 8시간으로 확대된다
입력 2015-01-28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