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을지로위원회’, 개명 움직임에 ‘을지로’이름 구명운동 나서

입력 2015-01-27 21:44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을지로 구명 운동’에 벌이고 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을지로위원회의 위상을 특위에서 상설위원회로 격상하는 과정에서 위원회의 이름을 ‘민생실천위원회’로 바꾸려 하자 ‘을지로를 살려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을지로위원회는 2013년 6월 당내에 설치된 ‘을 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원회’의 이름이 길고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을을 지키려는 노력 위원회’를 줄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을지로위원회 핵심 멤버인 은수미 의원은 27일 당 소속 의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위원회 활동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 많은데 왜 이름을 바꿔야 하는지요”라며 “소중한 브랜드인 을지로위원회의 이름은 그대로 두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도 “을지로라는 이름에는 1년 8개월간 갑을 관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녹아있기 때문에 명칭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