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27일 주한미대사관저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태어난 자신의 첫 아들 ‘세준’을 돌봐줄 사람으로 한국인을 구했다”며 “(보모가) 한국말로 세준이에게 말해 줄 예정인데 저보다 조만간 아기가 한국말을 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상적 대사란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간) 다리 역할을 하는 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제가 접근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둘 사이의 일은 그 둘만 안다는 전통이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저를 이 자리에 앉혔기 때문에 언제든 빼서 다른 데로 보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전통을 지키고 싶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리퍼트 미국 대사 “아기 ‘세준’이가 조만간 한국말 더 잘할 것”
입력 2015-01-27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