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대표들이 20대 총선 공천을 위한 당협위원장 경쟁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새누리당이 27일 6개 지역의 조직위원장을 선정한 결과 도전장을 내밀었던 방송인 김경란씨의 남편 김상민(경기 수원갑) 의원을 비롯해 민현주(서울 중구) 황인자(서울 마포갑) 의원 모두 탈락했다.
앞서 서울 중구에 신청했던 문정림 의원도 중도에 사퇴함에 따라 이번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던 4명의 현직 비례대표 의원들이 모두 지역구에 안착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협위원장 공모에서도 한정애(서울 강서을), 최동익(서울 동작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은수미(경기 성남 중원) 의원이 모두 떨어졌다.
이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해당 지역구에서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경쟁자들보다 지역 연고나
기반이 약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방송인 김경란씨 남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도전 실패
입력 2015-01-27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