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종인 전 의원이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시민사회 및 재야인사들이 주도하는 ‘국민모임’에 합류했다.
개혁적 성향을 보여온 임 전 의원은 성명을 내고 “야권 교체 없이 정권 교체는 없다는 국민모임의 주장에 동의하며, 새정치연합이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중상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됐다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임 전 의원은 “현재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박근혜정부의 부자 위주의 정책이지만 두번째는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제1야당 탓”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잘못에 새정치연합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잘못된 중도·보수 노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앞서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모임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동영에 이어 임종인 마저 새정치연합 탈당...국민모임 합류
입력 2015-01-2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