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생 수 작년보다 12만명 감소… 2017~18학년도 고입 정원미달 우려

입력 2015-01-27 18:02

올해 중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2만여 명 줄어 이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7, 2018학년도 고입 전형에서 정원미달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해 4월 기준 교육부 통계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구센터의 초·중·고 학생수 변화 추이 및 예측을 분석해 2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학생 수는 약 159만 명으로 지난해 171만7911명과 비교해 약 12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초등학교는 작년(272만8509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약 273만명이고 고등학교는 지난해 183만9372명보다 2만여명 감소한 181만여명이다.

이처럼 중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수는 약 46만5000명인데 비해 오는 3월 졸업하는 중학교 3학년생은 약 59만명으로 12만5000명 가량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중학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 올해 고입 전형이 끝나고 이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7, 2018학년도 고입 전형에서 지방 일반고를 중심으로 정원 미달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