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왓슨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게 됐다. 디즈니 ‘미녀와 야수’ 실사판에서 벨 역할을 맡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미녀와 야수’는 내가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영화에서 ‘비 아워 게스트(Be our guest)’에 맞춰 춤을 추거나 ‘썸씽 데어(Something there)’ 같은 OST를 부르는 게 비현실적인 일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래 수업을 듣기 시작해야겠다. 여러분이 영화를 보게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앞서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실사화한 영화 ‘말레피센트’가 흥행에 성공하자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오즈의 마법사’ ‘정글북’ 등을 실사판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왓슨이 출연하는 ‘미녀와 야수’는 영화 ‘트와일라잇-브레이킹 던’ 시리즈를 만든 빌 콘돈 감독이 연출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엠마 왓슨 “‘미녀와 야수’ 실사판 출연한다” 직접 발표
입력 2015-01-27 17:06 수정 2015-01-27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