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다음 달 9∼10일 이틀간 열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27일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를 지낸 이 후보자와 가까운 원내부대표 출신 또는 충청 출신 의원들을 대거 포함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동안 대여 공격수 역할을 해온 일부 의원을 포함한 위원 명단을 확정해 '창과 방패'의 대결을 예고했다.
여당 몫의 특위 위원장은 3선의 한선교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여당 간사는 재선의 정문헌 의원이 임명됐다. 이 후보자와 같은 충청 출신이자 이 후보자의 원내대변인을 맡아온 이장우 의원, 역시 원내대변인이었던 윤영석 의원, 충청 출신 박덕흠 의원, 최근까지 원내부대표를 맡았던 김도읍 염동열 의원 등 5명이 선정됐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야당 간사로 재선의 유성엽 의원이 선정됐으며, 야당 소속 특위 위원에는 김경협 김승남 서영교 진성준 홍종학 의원을 임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 인사청문특위 위원-여당에 '충청'있고,야당에 '충청'없다
입력 2015-01-27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