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에 마린스에 입단한 이대은(26)이 두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내세웠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 이대은이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대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무척 섬세하고 수준 높은 야구를 하고 있다”면서 “두자릿수 승리로 팀 우승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또 이대은의 외모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언론은 이대은의 지바롯데 입단이 확정된 후 그를 인기 배우 이민호와 비교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대은은 젊은 독신남으로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하야시 신페이 지바롯데 본부장도 “미남이어서 영입한 건 아니지만, 이대은이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대은의 등번호는 38번으로 결정됐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6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 통산 135경기에 등판해 40승 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이에 잠시 빅리그 입성의 꿈을 접고 지바롯데에 입단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지바롯데 입단 이대은 “두자릿수 승리 목표”
입력 2015-01-27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