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올 귀농육성계획 발표… 300가구·600명 귀농 목표

입력 2015-01-27 16:12
전남 장흥군은 27일 미래 귀농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귀농정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15년 귀농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해 귀농귀촌담당 부서를 신설한 이후로 귀농인과 담당 공무원 간의 1대 1 상담체계를 구축해 보다 체계적인 귀농유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귀농인 유치목표를 300가구 600명으로 설정한 군은 일시적인 귀농인구 유치가 아닌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점검으로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삶의 터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인들은 귀농인연합회를 구성해 예비 귀농인들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지역 분위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또 귀농인들이 일정기간 머무르면서 지역 정보나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도록 도시민 장기귀농체류공간(한옥체험관, 안양면 기산리)을 조성해 운영 중에 있다.

최근 귀농을 결정한 최백신(41)씨는 “비록 연고는 없었지만 전국일주여행 중 귀농체험관에 머무르면서 따뜻한 기후와 지역민들의 따뜻한 정과 생활모습에 반해 장흥으로 귀농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향후 도시민의 귀농 유치를 위해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원스톱 귀농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