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돈이 사람보다 먼저일수는 없다”-김재원 ‘세금도둑’발언 겨냥

입력 2015-01-27 15:13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를 찾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진짜 세금폭탄은 따로 있는데, 진실을 밝히고 세월호를 인양하는 것을 두고 세금폭탄이라고 폄훼하는 사람이 있다”며 “같은 인간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조사위 조직 비대화를 언급하며 “조직을 구상하는 분이 ‘세금도둑’이라고 확신한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위원장은 “돈이 사람보다 먼저일 수는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