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 국고예산 목표액을 4조195억원으로 설정하고, 단계별 전략을 수립·추진해 나간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고보조사업은 3조1968억원이고, 지역발전 특별회계사업은 8227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고예산 확보액 3조8427억원보다 1768억원(4.6%)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재정지출 증가율(4.6%)을 반영한 것이다.
도는 경남미래 50년 비전과 전략산업 등 지역 핵심사업 국고 확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6개단 56명으로 구성된 ‘국고예산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발족했다.
특별대책 본부는 우선 이달부터 시·군별 지역 여건에 맞는 핵심 및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4월까지 중앙 부처에 국비 신청을 완료키로 했다. 또 도청 실·국·본부장 등 간부공무원은 해당부처를 수시로 찾아 국비지원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여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확정된 정부예산(안)의 국회제출부터 국회예산심의·의결(9월 13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비예산확보 태스크포스(TF)를 추가로 구성,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깎이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 예산담당관은 “도 현안사업인 국가산단조성,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 등 지역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목표금액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내년 국고예산 확보 총력전
입력 2015-01-27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