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참좋은 교회’ 선교중심 사역 눈길

입력 2015-01-27 14:43

광명시의 ‘참좋은 교회’가 선교중심적 사역으로 눈길을 받고 있다.

참좋은 교회가 꿈꾸는 모습은 선교가 중심에 있는 교회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시22:27)’하도록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마16:15)’하는 선교사역을 교회의 궁극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축복의 통로가 되어 선교하는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믿기 때문이다. 교회 중심이기보다 ‘하나님 중심’이기를 추구하는 참좋은 교회는 단순히 모이는 것이 아니라 ‘흩어지기 위하여 모이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흩어지는 것이 참좋은 교회의 목적이요 모이는 것은 그들의 우선순위라고 한다.

이 교회 출신의 선교사들은 러시아, 이스라엘,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참좋은 교회가 이 지역에 최초의 교회를 만듦)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윤 목사는 세계선교의 복음화의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 뜻을 자신과 청년 세대에게 전하려 ‘죠이선교회’의 이사로 이 조직을 섬기고 있다.

윤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선교활동은 영혼을 사랑해야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선교활동은 헌신하며 봉사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늘 선교사들에게 힘든 상황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각오를 하며 영혼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광명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교회

이 교회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 가난한 자들, 불우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 독거노인, 장애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나눔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교인들의 재능기부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 목사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을 고민하다가 공부방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봉사자는 교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광명시의 고등학생들이 와서 학습 지도 봉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런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전파하고 있다. 또한 미술작가들을 위해 교회갤러리를 무료 전시회장으로 빌려주고 있으며, 교회에 탁구장과 공부방을 마련하여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교회…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이 있는 교회

윤문선 목사는 참좋은교회를 이렇게 말한다.

“참좋은 교회는 매 주일 말씀과 찬양 성경공부를 통하여 구원에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모인 곳에는 함께 하시겠노라 약속하셨습니다.

교회가 사람을 이용해서 유익을 보면 안 됩니다. 오히려 교회를 이용해서 사람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교회에는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 모두가 각자의 은사를 잘 활용함으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영혼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앞장 설 것이며, 교회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사명인 즉,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님의 꿈과 비전을 이루는 교회, 자신이 희생함으로 남을 세워주고, 온전한 제자를 양육하는 교회, 교회의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남을 도와주고 섬기는 교회, 이것이 참좋은 교회의 참된 모습입니다. 참좋은 교회는 가정의 필요와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줄 것입니다.“

윤 목사는 성도들의 사랑과 배려로 여러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참좋은 교회를 찾는누구든지 편하고 기쁨이 있고 자유를 얻으며 분명한 신앙을 얻어 예수 그리스도를 섬길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올 한해도 선교와 구제, 복음화에 힘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윤문선 목사는

윤목사의 다른 이름은 화가이다. 중학교 미술부에서 그림을 그리면서부터 그림과 인연을 맺었다. 대학에서 미술 전공을 하고 고등학교의 미술선생님이 되고나서도 1975년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서의 활동을 했었다. 그러다 아내의 출산 과정 중 산모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는 하나님께 의지를 하였고, 아내를 살려만 준다면 하나님의 종이 되어 이 세상 사는 날까지 주님만을 섬기겠다고 서원기도를 하였다고 한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아내와 아이 모두 무사하게 되어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신학을 공부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애틀랜타의 ‘루터라이스 신학대학’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4년 신촌에서 교회를 처음 개척하여 목회사역을 하게되었다.

죠이(JOY)선교회는

Jesus first, Others second, You third의 모토(예수님을 첫째로 이웃을 둘째로 나 자신을 셋째로)를 가지고 있는 청년 대학생의 공동체로서 대한민국 각 60여개의 대학 캠퍼스에서, 아시아 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선교 단체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