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이 2007년 이후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불법체류 외국인은 전년의 18만3106명보다 14% 증가한 20만8778명이었다. 이는 불법체류 외국인 수가 22만3464명으로 정점을 찍은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2008년 20만489명이었다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줄곧 20만명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다시 20만명 선을 넘어선 것이다.
불법체류 외국인 증가는 기본적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규모가 빠르게 증가한 것과 크게 연관이 있다.
2007년 100만명을 넘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179만7618명으로 늘어나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불법 체류 외국인 20만명 넘는다...단기체류 목적 입국 뒤 불법체류
입력 2015-01-27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