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27일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차기 원내대표직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원내대표 경선 출마자는 4선인 이주영(경남 창원 마산합포) 의원을 포함해 두 명이 됐다.
유 의원은 “변화냐 정체냐, 선택의 순간이 왔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어렵다”며 “나를 총선 승리의 도구로 써달라. 당과 정부, 그리고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당과 의원님 여러분에게 총선 승리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친박이란 말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친박”이라며 “늘 항상 나는 그 자리에 있었는데, 기억하지도 못할 여러가지 (계파) 이름을 붙이는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영원한 친박이고 (대통령) 임기가 끝나도 정치적이고 인간적 신의를 꼭 지킬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되면 청와대, 대통령, 정부와 대화를 매일 해서 대통령이 잘할 수 있도록,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당 입장이 옳다면 거꾸로 청와대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 “나는 영원한 친박...항상 나는 그 자리에 있었다”
입력 2015-01-27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