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자전거 절도사건 수사 전담반 만든다

입력 2015-01-27 10:55 수정 2015-01-27 13:09

스마트폰이나 자전거 등 도난 사건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선다.

경찰청은 다음달 초에 1급 경찰서 50곳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국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생활범죄수사팀은 자전거·오토바이 절도, 스마트폰 절도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다른 강력범죄에 가려 상대적으로 수사가 소홀했던 범죄를 전담한다. 생활범죄의 경우 피해자 입장에서는 절실하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사소한 사건으로 취급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왔다.

또 경찰은 기존 범인 검거에서 피해자 보호와 예방으로까지 형사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절도 사건의 피해품 회수, 사건 피해자와 핫라인 구축 등 추가 피해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범죄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형사기동차량을 배치하고 외근 시 형사 재킷·조끼 착용 등 가시적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