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류태풍 일으키다 한중 합작 '20세여 다시 한 번' 1000만 관객 돌파

입력 2015-01-27 10:52

한·중 합작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의 중국 한류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CJ E&M의 한·중 합작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이 한·중 합작 영화 중 처음으로 누적관객 1000만명을 넘었다.

27일 CJ E&M에 따르면 ‘20세여 다시 한 번’은 지난 24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3억2109만 위안(한화 약 56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누적관객 1020만3153명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역대 흥행 11위의 기록이라고 CJ E&M 측은 전했다.

지난 8일 중국 전역 5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은 CJ E&M이 ‘이별계약’(2013)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한·중 합작 영화로, 지난 16일 종전 ‘이별계약’(2013)이 가지고 있던 한·중 합작 영화 최고 매출액인 1억9000만 위안(약 337억원)을 넘어섰다.

영화는 지난해 국내에서 8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와 동시 기획된 프로젝트로, 중국의 라이징스타 양즈산과 국민배우 구이야레이가 주연을 맡았고 친정다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J E&M 측은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한 합작 영화를 기획 중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