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등 5개관 문체부의 박물관 시범평가에서 '우수' 성적

입력 2015-01-27 10:46
수원화성박물관 중앙홀

수원화성박물관, 부여정림사지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5개관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도 도입을 앞두고 진행한 시범평가에서 27일 우수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립박물관 질적 수준 제고와 공공 기능 강화를 위해 ‘전국 등록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말까지 전국의 203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시행했다.

시범평가의 지표는 표준유물관리시스템의 활용과 유물의 데이터베이스 등록 수준, 학예사자격증 보유자 및 근무자 당 소장유물 수 등 정량평가와 기반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량평가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이뤄졌다.

박물관의 시스템 활용률은 평균 79.3%로 개선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42개 박물관이 유물 등록을 하지 않았으며, 전체 소장유물 대비 데이터베이스화 비율도 60%에 그쳤다. 박물관 1곳당 평균 학예사 수는 약 2명꼴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시범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베이스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50만점의 유물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