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호남총리’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충청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삼고 흠을 잡은 것이 아니다”며 “만약 제 발언으로 충청분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박근혜 정부 국민 통합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반대편 50% 국민을 포용할 수 있는 인사가 되는 게 바람직했는데 이 후보자는 대표적 친박 인사이고 각하라는 호칭으로 비판을 받은 바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편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인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것”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호남 총리’발언 공개 사과...“충청분들께 서운함 드렸다면 송구”
입력 2015-01-27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