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배우들, 상반기 극장가를 사로잡다 ‘웰컴, 삼바’ 샤를로뜨 갱스부르 등 줄줄이

입력 2015-01-27 10:39
'웰컴, 삼바' 샤를로뜨 갱스부르
<모데카이> 기네스 팰트로
<빅 아이즈> 에이미 아담스
<이미테이션 게임> 키이라 나이틀리
상반기 극장가에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배우들이 스크린을 수놓을 예정이다. ‘웰컴, 삼바’ 샤를로뜨 갱스부르, ‘빅 아이즈’ 에이미 아담스, ‘모데카이’ 기네스 팰트로, ‘이미테이션 게임’ 키이라 나이틀리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웰컴, 삼바’에서 주인공 앨리스 역을 맡은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첫째 주인공이다. ‘웰컴, 삼바’는 달라도 너무 다른 무한긍정 대책 없는 불법 거주남 삼바와 무한걱정 의욕제로 커리어우먼 앨리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의 감독 에릭 토레다노와 올리비에르 나카체의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티크라이스트’ ‘님포 매니악’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제62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명실공히 명품 연기력을 지닌 배우임을 입증했다. 특히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기로 유명한 그녀는 ‘웰컴, 삼바’의 앨리스 역에 캐스팅 되자마자 두 감독과 만나 의견을 나누며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또 번 아웃 증후군에 걸린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의학 서적을 찾아 읽고,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의사에게 자문하는 등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선보이며 앨리스를 완성시켰다. 이처럼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불리며 패션뿐 아니라 영화에서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는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그녀만이 지닌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지적인 매력에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더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뒤를 잇는 배우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조안 클라크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다. ‘비긴 어게인’ ‘캐리비안의 해적’ 등 많은 작품으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키이라 나이틀리는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드라마틱한 실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거만하고 집요한 성격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을 유일하게 감싸주는 여성 수학자 조안 클라크를 소화해냈다.

세 번째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여배우는 ‘빅 아이즈’의 에이미 아담스이다. 에이미 아담스는 ‘빅 아이즈’에서 빠져들 것 같은 큰 눈을 가진 인물들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리는 무명화가이자 싱글맘 마가렛 킨 역을 연기했다. 아름다운 외모에 화가로서 전문가적인 지식까지 갖춘 마가렛 킨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빅 아이즈’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에이미 아담스는 마가렛 킨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해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네스 팰트로는 ‘모데카이’에서 미술광이자 아트 딜러인 천재 사기꾼 찰리 모데카이의 아내 조한나 역을 맡아 섹시하면서도 풍부한 미적 소양을 갖춘 지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벽한 연기력을 통해 할리우드 고품격 여배우로 자리잡은 기네스 팰트로는 ‘모데카이’를 통해 섹시미는 물론 엉뚱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색다른 캐릭터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의욕제로 커리어우먼 앨리스 역을 맡은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출연한 영화 ‘웰컴, 삼바’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