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27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박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에 대해 “사이테이션(인용)은 소홀히 했을 수 있지만 레퍼런스(참조)는 기본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며 “20년이 넘은 논문을 지금의 엄격한 잣대로 본다면 여러분의 지적(표절의혹)이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전문학자가 아니니까 다소 무리한 부분이나 소홀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소 오류나 착오는 좀 살펴보고 나중에 다시 말하겠다. 아직 살펴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차남의 병역과 관련한 공개검증을 이번 주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차남 본인이 동의를 했기 때문에 금주에 적당한 시간을 정해서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 “차남 병역 면제 의혹 공개 검증 이번주 실시...본인 동의”
입력 2015-01-27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