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정부,설익은 정책 발표 뒤 철회 반복...제발 사전 협의 좀”

입력 2015-01-27 10:24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27일 정부의 잇따른 정책 철회 실기와 관련해 “당과 사전 협의되지 않은 설익은 정책을 확정된 듯 공개 발표하는 행태가 반복돼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말 군인·사학연금 개혁 논란부터 며칠 전 안전행정부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 추진 의사 표명 후 다시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고, 교육부도 대학입시 인성평가 반영 강화 발표 후 한발 물러섰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전국단위 선거가 없는 해라고 집권 3년차 목표 달성에 너무 집착해 정부가 국민 여론을 고려하지 않거나 당과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추진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과 직결된 정책은 당 정책위원회와 청와대,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이 3각 편대가 돼 세밀한 논의와 조정을 거쳐 신중에 신중을 기해 발표해주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