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작고 뚱뚱해” 고객 불만에 항공사가 남긴 답변

입력 2015-01-27 10:47
@nesus 트위터 캡처

승무원의 외모를 지적하는 글을 올린 고객에게 항공사가 ‘완벽한 답변’으로 응수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항공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승무원들의 외모를 문제 삼은 불만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남성은 “승무원들의 수준이 낮다”고 표현하며 “일반적으로 승무원들은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데 이 항공사 승무원들은 내 기대와 동떨어진 작고 뚱뚱한 여자들”이라고 적었다.

아르헨티나 항공은 곧 친절한 답변을 남겼다. 항공사 측은 승무원들이 입사하기 위한 조건을 일일이 명시했다. 이어 “편견은 비행기에 태우지 않고 땅에 두고 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항공사의 답변은 등록된 지 1시간 만에 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이미지 형태로 캡처 돼 SNS를 타고 퍼져나갔다.

27일 아르헨티나 항공 페이스북에는 “완벽한 대답”이라는 고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