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2007년부터 9년간 북한주민 지원사업에 모두 9890만 달러(약 1068억원)를 썼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해 북한 내 국제기구 네 곳에 총 650만 달러의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을 배부하는 등 2007∼2014년 모두 969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또 오는 3월 2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북한이 이렇게 9년간 지원받은 돈은 모두 9890만 달러로 이는 유엔이 2006년 이후 국제 인도주의 사업에 쓴 13억4000만 달러의 7.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또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지부티와 함께 193개 유엔 회원국 중 9년 연속으로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을 받은 나라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엔 9년동안 북한에 1000억원 지원했다
입력 2015-01-27 09:43